아름답고 좋은 계절에 옛날 생각하면서 아름다운 모임이 시작됨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슴 울렁거립니다.

        생각만 해도 입가에 미소가 배어 나오는 우리의 고향 미아리

        그곳에서 우리가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습니다.

        여름캠프, 칠고 예술제 등등... 미아리 시장, 성당을 향했던 높은 언덕.

        우리 곁을 떠난 친구들도 생각나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던 아름다운 이야기만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머리에는 하얀 서리가 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시절로 돌아가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시 말하고 싶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굳건한 기초로 이제는

  장년이 된 우리의 가슴을 행동하는 나눔의 마당으로 다시 엮어 보고 싶습니다.

  우리의 노년은 또 장년시절의 추억으로 이야기하고 있을 겁니다.

  지금의 우리들의 처지가 각자 다르더라도 우리는 지금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추억을 나누고, 우리 남은 시간을

  아름다운 것으로 엮기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환하게 만들수 있는 얘기거리를 기도와 봉사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거의 이십여년이 지난 지금 소식이 없는 친구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서로를 기억이나 하고 있는지

  모두가 궁금하고 보고싶습니다.

  미처 소식이 닿지 않는 친구들을 아시거든 서로서로 연락을 취해서 다시 한번 만나 봅시다.



                                                                                                     - 미아리를 항상 그리워하는 친구들의 모임